신생아 엉덩이 딤플 원인, 증상, 검사 및 치료 방법
안녕하세요. 별똥이가 신생아 시절 딤플 의심으로 검사를 받았던 적이 있어요. 그때 딤플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의심이 되니 검사를 받아보자고 하시더라고요. 다음 검사 일정까지 걱정에 검색도 해보고 치료 방법도 찾아보고 하루 종일 딤플 생각만 했었던 것 같아요.
아기가 태어나 정신없을 시기에 딤플소견을 받게 되면 많이 걱정되고 힘드실거에요. 그래서 오늘은 딤플에 대해 한번 알아보려고 해요.
신생아 엉덩이 딤플이란
딤플(dimple)의 사전적 의미가 보조개란 뜻으로 신생아 엉덩이 딤플은 아기의 엉덩이 위쪽에 보조개처럼 들어간 부분을 말한다고 해요. 즉, 천골부 또는 엉덩이 골 주변 피부가 보조개처럼 함몰된 증상이 딤플이라고 해요. 의학용어로는 척추함몰, 척추이분증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아기가 성장하며 지방이 차오르면서 보이지 않지만 일부 아기들은 태어나서도 지방이 차오르지 않아 딤플을 갖고 태어나거나 그 흔적이 남아 있을 수 있다고 해요. 딤플은 신생아 20명 중 1명, 인구의 5%이상이 발생할 정도로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일부 아기의 경우 신경계 이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할 수 있어요.
딤플은 출생 시 발견되며 크기는 다양하다고 해요. 딤플에 작은 구멍이 있거나 털이 자라는 등의 양상이 나타나기도 하죠.
- 신생아 딤플(Dimple)이란 아기 엉덩이 위쪽에 보조개처럼 들어간 부분을 지칭
신생아 딤플 원인
딤플은 태아 시기에 모체 안에서 성장하며 생기는 자연스러운 흔적이라고 해요.
- 태아 시기 지방 조직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생길 수 있어요. 피부 층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특정 부위가 움푹 들어간 형태가 나타날 수 있어요.
- 유전적 요인이나 태아의 자세, 태반의 위치 등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 기타 다른 기형이나 척추 관련 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태아 시기에는 지방 조직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생길 경우 대부분 아기들은 출생 전 해당 부위에 지방이 차오르며 외관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일부 아기들은 지방이 차오르지 않아 딤플을 지닌 채 태어나게 된다고 해요.
신생아 딤플 종류
- 1형
: 엉덩이 중심선, 중심골 안에 딤플이 있어 엉덩이를 양쪽으로 벌려야 관찰할 수 있어요. 엉더이 중심선은 휘어있지 않고 일직선이라고 해요. - 2형
: 딤플이 엉덩이 중심선에 있기는 하나 항문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엉덩이 중심선을 벌려야 딤플 확인이 가능해요. 엉덩이 중심선이 약간 휘어져 있어요. - 3형
: 딤플의 위치가 엉덩이 중심선보다 위쪽에 있고 1형, 2형과 달리 엉덩이를 벌리지 않아도 딤플이 보여요. 엉덩이 중심선이 위로 올라가면서 휘어져 있을 수 있고 색소침착, 혈관종, 지방종, 털 등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경우 3형으로 볼 수 있어요. - 1형은 17%, 2형은 45%, 3형은 50% 정도가 신경 이상의 기형이 발견된다고 해요.
신생아 딤플 증상
- 대부분의 딤플은 증상이 없이 점차 나아지지만 신경이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걸음마 지연, 대소변 가리기 지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신생아 딤플 검사 및 치료
- 신체검사
: 딤플의 크기, 깊이, 위치 등을 평가하며 이를 통해 추가 검사의 필요성을 판단하게 돼요. - 신경학적 검사
: 신경체계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신체 감각과 운동 능력을 평가하게 돼요. - 영상 검사
: 초음파, MRI 등의 영상 검사를 진행하게 돼요.
대부분의 신생아 딤플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별똥이의 경우에도 의심 소견이 있어서 검사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지더라고요.
다만, 딤플의 형태에 따라 신경성 방광, 보행 장애, 다리 마비, 허리 통증 등 척수 기형 질환 또는 신경 기형 질환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딤플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증상들을 유심히 관찰하실 필요는 있어요. 검사는 초음파, MRI, 잔뇨 검사, 소변검사, 근전도 검사 등으로 할 수 있어요.
치료는 이상 소견이 나타났을 때 하게 되는데 모든 증상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증상에 따라 추적 관찰을 할 수 있어요.
- 생후 100일 이전에 초음파를 해야 신경들이 잘 보이고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좋다고 해요.
- 아이가 태어나 6개월이 지나면 척추 뼈의 골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초음파 상으로 딤플을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이후에는 MRI 등의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초음파로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기 때문에 신생아 시기에 발견되면 빠르게 검사해보는 것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