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아기 베개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신생아부터 영유아까지 언제 어떤 베개를 써야 적절한건지 알 수 없을 때가 있죠? 저도 신생아 때는 베개를 안하는게 좋다, 낮은 베개를 해줘야 한다, 듣다가 어린이집 가니 또 낮잠이불에 베개를 줘야하는지 등등 너무 고민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베개 사용시기, 구매 시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 정리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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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베개 꼭 필요한가요?
신생아부터 유아기까지 아이의 수면은 성장과 발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아기에게 꼭 맞는 베개는 수면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두개골 변형을 예방하고 목과 척추의 정렬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시기에 맞는 적절한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기 베개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나이와 발달 단계 신생아는 목 근육이 약하고 머리가 큰 편이어서 일반 베개보다는 부드럽고 얇은 패드나 손수건 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6개월 이후부터는 몸을 조금씩 일으킬 수 있는 힘이 생기면서 목과 척추가 어느 정도 지지될 수 있는 얇은 베개를 사용해도 됩니다.
재질과 통기성 아기 피부는 성인에 비해 훨씬 민감하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화학 섬유보다는 천연 소재인 면이나 대나무 섬유로 만든 베개를 추천합니다. 또한 통기성이 뛰어난 소재는 땀이 많은 아이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안전성 지나치게 부드러운 베개의 경우 질식위험이 있으며 장신구가 있으면 삼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적당히 탄성 있으며 장신구가 없는 베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급적 부피가 크지 않고 목과 머리를 자연스럽게 받쳐 줄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으며 환경 호르몬 걱정 없는 친환경 소재의 베개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 연령별 베개 사용시기
신생아(0~3개월) 베개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 시기입니다. 신생아의 머리는 상대적으로 크고, 목 근육이 약하기 때문에 고개를 가눌 힘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는 아기의 머리가 과도하게 젖혀지지 않도록 평평한 바닥에 눕히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예외적으로 목을 약간 받쳐줘야 할 필요가 있다면 얇고 부드러운 패드나 손수건 등을 접어 목 아래 받쳐주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영아기(4~12개월) 생후 4개월 이후부터는 아기가 머리와 목을 스스로 지탱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이때부터는 얇고 부드러운 베개를 사용하게 됩니다. 생후 6개월부터 사용을 시작하면 안전하며 이 시기의 베개는 두께가 1~2cm 정도로 얇아야 하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로 만들어진 것을 권장합니다. 아기의 두개골이 여전히 부드러우므로, 두상 변형 방지를 위한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유아기(12개월 이후) 생후 12개월 이후가 되면 목과 척추의 지지가 어느 정도 안정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유아용 베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의 어깨 넓이에 맞춘 적절한 두께(2~3cm)와 지지력을 갖춘 베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베개는 목과 척추의 곡선을 자연스럽게 맞출 수 있는 높이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