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발달과정 0~1개월 특징
아기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주변환경에 반응을 합니다. 부모의 포옹에 진정되거나 큰 소리에 놀라는 등의 반응은 정상적인 유아 발달의 예입니다. 의사는 아기가 예상대로 잘 발달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발달표 등을 활용하여 확인합니다. 정상으로 간주되는 것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어떤 아기는 다른 아기보다 일찍 또는 늦게 기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산아의 경우에도 다른 아기들보다 조금 늦게 발달단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아기의 발달에 대해서는 인터넷 등을 참고하시는 것은 좋지만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 신생아 성장
생후 첫 달 동안 아기들은 보통 태어났을 때의 체중을 넘어서며 꾸준히 체중을 증가시킵니다. 출생 후 첫 2~3일 동안은 출생 체중의 약 10%까지 체중이 감소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아기는 2주 정도 지나면 출생 체중을 회복해야 합니다. 모든 아기들이 각각 다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지만 아래 내용은 생후 1개월까지 남아와 여아의 평균 성장률을 나타냅니다.
- 체중
: 첫 2주가 지나면 하루에 약 28g씩 증가해야 합니다. - 출생 시 평균 신장
: 남아 약 49.9cm , 여아 약 49.1cm - 생후 1개월 시 평균 신장
: 남아 약 54.7cm , 여아 약 53.7cm - 머리크기
: 생후 첫 달 동안 출생 시 측저값보다 약 2.54cm 미만으로 증가
✔ 신생아 신체 성장을 결정하는 요인
아기의 출생 시 크기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이 있습니다. 임신 기간이 중요한데, 예정일에 가까거나 또는 그 이후에 태어난 아기들이 더 일찍 태어난 아기들보다 큽니다. 그 외에 다른 요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부모의 키
: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 부모는 평균보다 큰 신생아를 가질 가능성이 높고, 작고 아담한 부모는 평균보다 작은 신생아를 가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다태아 출산
: 쌍둥이, 삼둥이 등 다태아는 자궁에서 공간을 나누어 쓰기 때문에 출생 시 크기가 작을 수 있으며 대부분 일찍 태어나 작은 체구를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출생 순서
: 첫째 아기가 형제나 자매보다 작을 수 있습니다. - 성별
: 여아는 남아보다 작고, 남아가 더 큰 편이지만 출생 시 차이는 작은 편입니다. - 엄마의 임신 중 건강상태
: 엄마가 고혈압이나 심장 문제가 있을 경우 아기가 저체중일 수 있으며 임신 중에 담배, 알코올 또는 불법 약물 등을 사용한 경우에도 아기가 저체중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엄마가 당뇨병이 있거나 비만인 경우 아기가 평균보다 큰 체중으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 임신 중 영양상태
: 임신 중 적절한 영양은 아기의 성장에 필수적입니다. 임신 중 잘못된 식단은 신생아의 체중과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과도한 체중 증가는 아기가 평균보다 더 크게 태어날 가능성을 높입니다. - 아기의 건강 상태
: 출생 결함이나 임신 중 일부 감염과 같은 의학적 문제가 아기의 출생 체중과 이후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신생아 시기에 나타나는 발달
신생아는 하루 16시간을 자지만 깨어있는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신생아의 대부분의 움직임과 활동은 반사 작용으로 아기가 의도적으로 이러한 움직임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경계가 성숙해짐에 따라 이러한 반사 작용은 점차 의도적인 행동으로 대체됩니다.
- 근원 반사
: 아기의 입가를 쓰다듬거나 만지면 아기는 고개를 돌리고 입을 벌려 쓰다듬은 방향으로 향합니다. 이 반사는 아기가 젖을 찾도록 도와줍니다. - 빨기 반사
: 아기의 입천장을 젖꼭지로 자극하면 아기는 빨기 시작합니다. 이 반사는 임신 약 32주에 시작되며 약 36주가 되면 완전히 발달합니다. 조산아는 빨기 반사가 약하거나 미성숙할 수 있습니다. - 모로반사
: 모로반사는 주로 큰 소리나 움직임에 놀랐을 때 나타납니다. 아기는 머리를 뒤로 젖히고 팔과 다리를 뻗었다가 울며 다시 팔과 다리를 끌어당깁니다. 이 반사는 약 5~6개월까지 지속됩니다. - 긴장성 목 반사
: 아기의 머리가 한쪽으로 돌아가면 해당 쪽의 팔은 뻗고 반대쪽 팔은 팔꿈치를 구부립니다. 이 반사는 약 6~7개월까지 지속됩니다. - 잡기 반사
: 아기의 손바닥을 쓰다듬으면 아기는 손가락을 오므려잡습니다. 이 반사는 몇 달간 지속되며 조산아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 바빈스키 반사
: 발바닥을 강하게 자극하면 엄지발가락이 위쪽으로 구부려지고 다른 발가락이 벌어집니다. 이 반사는 약 2세까지 정상적으로 나타납니다. - 걷기 반사
: 아기를 세우면 발바닥이 단단한 표면에 닿을 때 아기는 걸음을 내딛는 것처럼 보입니다.
신생아는 이러한 독특한 반사 외에도 다음과 같은 신체적 특성과 행동을 보입니다.
- 아기를 들어 올리면 머리가 처지며 항상 머리를 지탱해 주어야 합니다.
- 엎드려있을 때 머리를 좌우로 돌립니다.
- 처음에는 얼굴이나 빛에 시선을 고정했다가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가기 시작합니다.
- 엎드린 상태에서 머리를 들기 시작합니다.
- 움직임이 갑작스럽고 불규칙합니다.
- 손을 입으로 가져갑니다.
✔ 아기의 소통방법
이른 시기에는 울음이 아기의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입니다. 처음에는 아기의 울음 소리가 모두 비슷하게 들리지만 부모는 곧 배고픔, 불편함, 좌절, 피로 등 다양한 울음소리를 구별하게 됩니다. 아기의 울음은 때때로 수유나 기저귀 교체로 쉽게 해결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울음의 원인에 상관없이 아기의 울음에 반응하는 것은 아기가 부모를 신뢰하고 사랑과 안정감을 기대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따뜻한 말과 움직임으로 아기를 달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아기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 큰 소리에 놀라기
- 검은색과 흰색으로 대비된 얼굴이나 그림을 바라보기
- 목소리에 주목하며 점차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 돌리기
- 잠을 잘 때 미소짓기 시작
✔ 신생아 수면시간
신생아는 24시간 중 14~17시간의 수면을 취한다고 합니다. 일부 신생아는 최대 18~19시간 까지도 잠을 잘 수 있습니다. 신생아는 24시간 대부분을 잠으 자며 보내지만 첫 5~6주는 한번에 5시간 이상 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는 몇 시간 단위로 깨서 수유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아기는 약 2~3시간 마다 자주 수유합니다. 분유의 경우 약 3~4시간 마다 수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생아는 출생 체중을 넘어설 때까지 2~3시간마다 깨워서 먹어야 하는데 이는 보통 생후 2주 안에 이루어집니다. 그 이후 체중이 적절하게 증가한다면 밤에 좀 더 오래자게 해도 괜찮습니다. 아기가 태어난 후 몇 달은 부모가 가장 힘든 시기일 수 있는데 밤에 여러 번 일어나 아기를 돌봐야하기 때문입니다. 아기마다 수면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아기는 2~3개월부터 통잠을 자기도 하지만 어떤 아기는 자주 깨는 경우도 있습니다.
✔ 아기의 발달과 정서 안정을 위한 팁
아기는 부모의 품에서 안정을 느끼며 부모의 목소리, 톤, 감정으로 안심과 위안을 받습니다. 신생아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다음의 방법들을 시도하는 것도 좋습니다.
- 아기를 얼굴과 얼굴을 마주한 채로 안아주세요.
-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며 아기에게 다정하고 친근한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 아기에게 노래를 불러주세요.
- 아기를 슬링, 아기띠 또는 우모차에 태워서 산책해주세요.
- 아기를 속싸개나 스와들 등으로 감싸주어 자신의 움직임으로 놀라는 것을 방지하고 안전감을 느끼게 해주세요.
- 아기를 부드럽고 규칙적인 움직임으로 흔들어주세요.
- 아기가 울 때 빨리 반응해주세요.
이러한 방법들은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고 부모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신생아 발달과정 0~1개월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