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열경련 증상 및 대처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기 열경련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사실 얼마 전 별똥이가 열경련으로 입원해서 검사 및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거든요. 어린이집에 보내고 저는 외출해서 볼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선생님께 전화가 오더라고요. 어린이집 보내고 나면 선생님이 대부분 아플 때 전화하시거든요. 불길한 예감에 전화를 받아보니 별똥이가 열경련이 일어났고 급히 응급실로 가고 있다는 이야기였어요.
울면서 응급실까지 무슨 정신으로 운전해서 갔는지 사실 잘 기억이 안나요. 비상 깜빡이 켜고 차들 사이로 무작정 달렸던 것 같아요. 도착해서 해열제 먹고 좀 괜찮나 싶었는데 다시 열이 오르더니 2차 열경련을 하더라고요. 그때는 의사 선생님이 보시는 상태에서 했는데 1~2분정도 열경련을 했고 입원을 권유받아 입원 후 검사 및 치료를 진행했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저같이 열경련을 처음 경험하실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글을 작성해보았어요.
아기 열경련 증상
우선 열경련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면 생후 6개월에서부터 5세 미만의 어린이에게서 발생하는 경련(발작)으로 신경계 문제 등 기저질환이 없던 아이가 갑작스럽게 열이 오르면서 경련을 하는 증상으로 아이들의 약 3%가 경험하게 된다고 해요.
특히 발열이 빠르게 상승할 때 발생하고 대부분 38도 이상의 고열에서 나타난다고 해요.
열경련 원인은
아직 뇌의 발달이 미숙하고 체온 조절기능이 미숙한 상태에서 열이 오르게 되면 뇌가 흥분하면서 그것이 근육에 전달되어 전신 경련을 하게되는거라고 해요.
생후 14~18개월 사이에 가장 많이 나타나고 대부분 4~5세 이후 소실된다고 해요.
따로 뇌의 문제나 지능 장애의 후유증을 남기지는 않고 대부분 부모가 열경련을 했던 경험이 있으면 유전성으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열경련의 종류로는
※ 단순 열경련
✔ 경련이 15분 이내 지속
✔ 하루 한 번만 발생
✔ 신체 한 부분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에 경련증상
✔ 전체 열경련이 약 80~90%
※ 복합 열경련
✔ 경련이 15분 이상 지속 또는 하루 두 번 이상 발생
✔ 신체 한 부분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경련증상
아기에게서 보이는 증상으로는
✔ 눈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모습
✔ 입술 주변이 파래지거나 검붉어짐
✔ 손발이 뻣뻣해지거나 규칙적으로 수축을 보여 움찔 거리는 모습
✔ 침이 흐르거나 거품이 나올 수 있고 그륵 그륵 등 이상한 숨소리가 나타나기도 함
✔ 경련 후 아이가 처지거나 심하게 우는 모습을 보임
단순 열경련의 경우 열이 원인일 확률이 높지만 복합 열경련의 경우 다른 문제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아요.
열경련 대처방법
✔ 기도확보
- 이가 숨을 쉴 수 있도록 옆으로 눕혀놓은 상태로 고개를 살짝 위로 향하게 하여 기도 확보를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 영상 촬영
- 아기가 열경련을 일으켰을 때 영상을 촬영하여 몇분 경련했는지, 다른 증상은 없었는지 등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해요.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 선생님께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기도확보 후 침착하게 영상촬영을 해두셔야 해요.
✔ 병원 방문
- 구급차 또는 자차를 이용하여 신속하게 병원에 방문 후 아이의 상태를 진단받으시는 것이 중요해요.
주의하셔야 할 점은 아이가 경련을 한다고 했을 때 놀란 마음에 아이를 안거나 흔들거나 주무르는 행동은 아이의 몸을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위에 아이가 다칠만한 물건을 치우고 영상을 촬영하며 지켜봐주세요. 아이의 상태가 안좋을 경우 119에 신고하여 구급대가 올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구급차를 타고 이동하시는 것이 좋아요.
열경련 예방방법
✔ 수시로 열 체크하기
✔ 해열제 먹이기
수시로 열을 체크하고 열이 오르기 시작하면 바로 해열제를 먹이는 것이 좋아요. 별똥이도 퇴원하면서 또 경련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38도가 되면 무조건 해열제를 먹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열경련의 경우 한번 일어나면 자주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깊게 살펴봐주시는 것이 좋아요.
아기 열경련 증상 및 대처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