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전, 아기 옷이나 아기용품을 사게되면 손수건을 하나씩 서비스로 주시더라고요. 그때는 손수건이 다 똑같은거라고 생각했는데 출산준비하며 알아보니 손수건도 종류가 다양하고 종류별로 재질이나 특징이 다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기 얼굴용, 대소변 후 닦이는 용 등을 따로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특히 아기는 어른들과 다르게 피부가 예민하기 때문에 물티슈로 닦아주는 것보다는 손수건에 물을 묻혀서 닦아주는 것이 좋더라고요.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활용가능한 손수건, 아래에서 더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아기 손수건의 중요성
아기 손수건은 아기의 입과 손을 닦아주는 것 뿐만 아니라 얼굴과 목, 대소변 후 씻기고 간단하게 닦아주는 용도 등 엄마 아빠에 따라 정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민감한 아기 피부에 닿는 제품이다 보니 손수건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아기의 피부보호와 위생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육아용품 중 하나이죠.
아기 손수건 종류
※ 소재에 따른 손수건 종류
면 손수건
가장 일반적인 손수건 재질 중 하나죠. 면은 부드럽고 흡수력이 뛰어나며 아기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재질이에요. 세탁이 쉽고 내구성이 좋아 여러번 세탁 후에도 변형은 적지만 건조시간이 길고 반복적인 세탁에 원단이 약해질 수 있어요.
밤부(대나무 섬유) 손수건
요즘 각광받고 있는 손수건이죠. 대나무 섬유로 만들어진 손수건으로 매우 부드럽고 항균과 방취 기능이 뛰어나 아기 피부에 좋다고 해요. 또한 대나무 섬유 특성 상 자연친화적으로 알러지 유발 가능성이 적어 민감한 피부 아기에게 좋다고 해요. 다만 면보다 가격이 높고 관리가 어렵다고 해요. : 다만 시중에 제품의 경우 레이온이라고 하여 무조건 다 자연친화적인 소재가 아닐 수 있으니 제품 소재를 잘 확인하시는게 좋아요.
모달 손수건
모달은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천연섬유로 면보다 부드럽고 흡수력이 뛰어나요. 가벼우면서 흡수성이 좋고 세탁 후에도 부드러운 감촉이 유지되지만 수축이 잘 되어 세탁 시 주의가 필요해요.
※ 조직에 따른 손수건 종류
엠보 손수건
거즈보다 도톰하고 다이아몬드 짜임새로 원단에 힘이 있어 주로 엉덩이나 몸, 턱받이 용도로 사용되는 손수건이에요.
거즈 손수건
가로세로 격자 직조짜임새로 엠보보다 얇고 부드러워 아기 얼굴이나 입안 등 예민한 부위에 사용되는 손수건이에요.
※ 손수건 별 사용 용도
✔ 엠보 손수건
배변 후 엉덩이나 몸을 닦을 때
턱받이 용도로 사용할 때
침이나 토한거 닦을 때
✔ 거즈 손수건
수유 후 입안을 닦아줄 때
아기 얼굴을 전체적으로 닦아줄 때
신생아 목욕할 때
수유패드 대용으로 사용 가능
※ 아기 손수건 세탁방법
세탁 표준 – 세제없이 냉수 – 헹굼 3회 – 탈수 섬세 – 자연건조 – 건조기 침구털기
위 과정을 2~3회 반복하시면 돼요.
저도 별똥이를 낳기 전 세탁 후 건조기 침구털기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꽤 많은 양의 먼지들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1~2번만 해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3~4번씩은 반복해서 세탁했던 것 같아요.
또 어느정도 쓰면 얼굴 닦던 거즈 손수건도 엠보처럼 몸을 닦는 용도로 바꾸고 새 수건을 사서 얼굴이나 입 닦는 용도로 바꿔주었네요. 어른들도 수건 사용기한이 6개월 정도라고 하잖아요. 아기한테 쓰는거니 더 자주 바꿔주게 되더라고요. 우리 아기 몸에 쓰는 소중하고 위생적인 제품이니 무엇보다 잘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